Duhyoung Kim / Dudu  

Media Artist, based in Cologne. 

Researching soundscapes in specific sites and about listening and intepreting those into diverse forms and media, such as audio-visual installations and com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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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Pronged Rotation

This is a performative and participatory work, which its audiences their own sounds find. There is no boundary between stage and place for audience in this, but participants are guided as a two lines of people around in the concert place by two artists(Jeesoo/Dudu). These lines meet, separate and cross each other.

Audiences wander through sounding sculptures and installed sounds and can hear those according to their body, ears, or their perception. In that way, audiences are listeners and performers at the same time. 

The installed sounds are field-recorded and/or synthesized. They will be played right before the beginning of the work and installed after a collaboration with spaces and dedicated situations 

We personally interested in sound/audio walk in a specific site. "Two Pronged Rotation" will be performed and guided in a ordinary closed and musical place. This guidance dedicates itself as a live composing tool with moving bodies and ears.

soft rotation

30’ performance with audiences , Jeesoo Hong + Duhyoung Kim , “Soft Rotation” 674FM in Cologne, 2024


Here’s the score

This is a musical score of listening to the surroundings and has been written on space and noise. From the large exhibition space to the cozy lounge, the old stairs, the narrow corridor, from the wood door to the iron door, and the further way outside. From there, this can be developed by the listeners on their own.
musical score on paper, 17.3 x 29.7cm, “take me”, Assembly house in Leeds, 2023


Zwischenpunkt (Point-inbetween)

This is a guide map for a personal soundwalk in and out of water pump station in Siegburg, Germany, which is used for providing waters into the city. This building places on a intersection of two cities ㅡSiegburg and Sankt Augustinㅡ and nearby there are a river, wield, a bridge and a crossroad. From far away you can still hear the car sounds in the highway. On the other hand in the building artists set their own sound works. Between those acoustic fields in and out, there are meeting points of sounds and that provide interesting listening experiences.
musical score on paper, 17.3 x 29.7cm, “take me”, Assembly house in Leeds, 2022


Allerseelen

This is a spatial sound design with a visual installation. Josephine Güntner is writer of the plot of this sound piece. The initial idea were sounds which trigger traumata and differing acoustic spaces of headroom and surroundings.

Soundcloud
binaural Hörspiel, installation with a headphone and a decorated table, 6’30”, 2022


Knock

Knocking is a very first acoustic engagement to figure out something’s inside. Audience can knock the three plates, which have different audio effect and describe their own rooms behind. With their different reflecting surfaces and reverberances of each knocking sounds interact and cross each other.

Vimeo
Soundcloud
aluminium, metall, paper panel with 3 channel microphones and speakers, interactive variable installation, 2022


Race

This is a documentary video about movements and sounds of two ants. Their footsteps were recorded through a piezo microphone.

Vimeo
single channel video, performed by ants, 7’ 22’’, 2017


One Page After (한 장씩)

A Book for listening to paging sounds
two different type of papers thread bind, 2017


Welcome, Uninvited (어서오세요, 초대받지 않은)

A space for hearing spaces by the sides

Vimeo

소리, 경계를 넘어 - 이정택

조그마한 장소에 놓인 마이크와 앰프들, 그리고 공간(空間). 상상만으로는 맥락을 쉬이 유추하기 어려운 배치이다. 단순히 비어 있는 곳이라 간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시장에 들어온 순간 관객들은 이 곳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김두형은 소리를 다루고 있다. 소리를 찾고 소리의 원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을 공유하는 것이 김두형의 목표 중 하나이다. 이번 작업 <어서오세요. 초대받지 않은> 역시 그가 소리를 탐구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그의 이전까지의 작업들이 목표하는 소리를 나타내는 ‘소리의 조형’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업에서 김두형은 소리를 공간으로 확장하고 장소의 드러남 자체에 주목한다. 이 장소는 가장 원초적인 음악, 즉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물의 소리들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근원적이다. 또한 관객들이 모호한 소리들을 인지하고, 그 근원을 추적해볼 수 있으며 자신의 몸을 움직이고 그 영향력을 관찰한다는 점에서 실천적이기도 하다.

소리는 경계를 넘나든다. 소리의 원인은 자신일 수도, 같은 장소 안의 타자가 내는 것일 수도, 나아가 장소 외부에서 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벽으로 구분되었던 외부와 내부의 감각적 경계는 사라진다. 장소를 단순히 이해하고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고 해석하면서 주관과 객관의 경계 역시 허물어진다. 작가와 관객과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이다. 관객들은 능동적으로 작업에 참여한다. 우연적 상황이 만들어 내는 소리의 조합과 관객들의 다양한 동선, 외부의 생활세계에서 삶이 진행되는 소리들이 얽히는 경우의 수는 무한하다. 날카로운 오토바이 배기음, 선명한 구두 발자국 소리, 대화 소리의 높낮이. 일상에서 쉬이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은 순간적으로 음악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고, 높아졌다 낮아진다.

정해진 규칙과 형식이 없기에 이해보다는 해석이 중심이 된다. 해석이 중심이 된다는 것은 관객이 듣고 경험하면서 작품에 개입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작가의 역할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우연적인 것이 많기 때문이다. 작가는 한 발 물러서 우연적 상황과 관객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언제 어떤 소리가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가는 단지 관객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고, 주변 소리에 귀기울여 보기를 종용할 뿐이다. 그의 역할은 여기서 끝난다.

이후부터는 외부 상황과 관객의 몫이다. 진동 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대화가 울려 퍼진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며 같은 소리를 듣는 관객들도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일 것이다. 어떤 이들은 왜 이런 소리가 났는지 고심할 것이다. 다른 이들은 과거 경험들을 연상할 것이다. 또 다른 이들은 소리 자체가 주는 리듬감을 느낄 수도, 자신이 만드는 소리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관찰할 수도 있다.

이 곳은 그 자체로 존재한다. 이 장소는 작가에 속한 것이 아니며, 관객 역시 작가에 속하지 않는다. 작가는 단지 관객들에게 주변 소리들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할 뿐이다. 관객들은 이 장소를 체험하고 스스로 해석한다. 익숙하지 않을 뿐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다만 주변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워가면서 일상의 사물들은 각자에게 새롭게 다가올 것이며, 작가가 세계를 해석하는 방식, 즉 오랜 기간 소리에 집중하면서 체화된 지각 방식을 이해할 가능성 또한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piezo microphones and microphones with a earphone, Dimension Variable, Seoul, 2017